(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는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2023 스프링캠프에 본격 돌입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일(현지시간) 훈련 전 미팅에서 "야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기쁜날이 세 가지 있다면 스프링캠프 첫날, 시즌 개막 첫 경기, 플레이오프 첫 경기날이다. 오늘 그 첫번째 기쁜 날을 맞아 더 없이 기쁘다"고 얘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의 경우 첫 턴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뭔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상이나 과부하가 올 수 있어 첫 턴은 완벽한 적응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두번째 턴 부터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의미를 '도약할 시간(Time to Climb)'라고 강조했다.
수베로 감독은 "도약이라는 것은 단순히 수치적인, 성적에 국한된 도약의 뜻이 아니라 지난 2년간 분명 성장해 있을 자신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는 것"이라며 "지난 2년간 분명 능력있는 선수들이 심한 기복으로 성장을 증명하지 못했다. 이제는 꾸준함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 나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미팅 후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파트별 훈련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한화는 3일 훈련 1일 휴식의 스케줄로 오는 23일까지 애리조나 메사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8일부터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