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27일 2023년 선수단 62명(신인 및 FA선수 제외)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가장 큰 증감률을 보인 선수는 지난해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에이스’ 구창모로, 지난 시즌 1억9천에서 216%(4억1천만원)가 오른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구창모는 지난해 12월 6+1년 최대 132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년계약을 맺은 구창모를 제외하고 단년계약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김시훈이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필승조 역할을 도맡았던 김시훈은 3천만원에서 200%(6천만원)가 오른 9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내년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야수 중에선 오영수가 최다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오영수는 3천만원(100%)이 오른 6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준영이 88%(4천만원→7천5백만원), 김태경이 52%(3천3백만원→5천만원), 김주원이 50%(6천만원→9천만원), 서호철이 50%(3천만원→4천5백만원) 오른 금액에 새 시즌 계약을 완료했다.
투수 김영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9천5백만원을 받았던 김영규는 직전보다 4천5백만원이 오른 1억4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첫 억대 연봉 계약을 맺었다.
기존 억대 연봉 선수였던 투수 신민혁도 1억2천만원에서 13%(천5백만원)이 오른 1억3천5백만원에 새 시즌 도장을 찍었고, 지난 시즌 1억3천만원을 받았던 송명기는 동결 계약을 맺었다.
삭감 칼바람을 맞은 선수도 있었다. 재작년 방역지침위반으로 출전징계를 받으며 부진한 박석민은 기존 7억원에서 6억5천만원이 깎인 5천만원에 새 시즌 계약을 맺었다. 박석민이 기록한 93% 삭감 기록은 KBO 역대 최고 연봉 삭감률이다.
또 지난 시즌 부진으로 FA 권리를 포기한 투수 심창민도 기존 2억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이 깎인 1억3천만원에 새 계약을 맺었고, 좌완 임정호도 1억5백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이민호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삭감된 연봉 계약을 맺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