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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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챔피언, '호주오픈 우승' 향해 성큼…리바키나 결승 선착

기사입력 2023.01.26 21:23 / 기사수정 2023.01.26 21: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지난해 윔블던 대회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리바키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를 2-0(7-6<7-4> 6-3)으로 완파했다.

1세트 3-2로 근소하게 앞선 리바키나는 상대 더블폴트로 4-2를 만들었고, 아자란카의 백핸드 범실로 격차를 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5-2 우위를 점한 리바키나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겨 점수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다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바키나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이번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리바키나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으로 2018년까지 러시아 국적으로 뛰었다. 그러나 2019년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재정 지원과 미국 대학 입학 등의 조건을 제안받으며 카자흐스탄에 귀화했다.

만약 리바키나가 러시아 국적을 유지했다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던 지난해 윔블던 대회 참가가 불가능했고 우승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반면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던 베테랑 아자란카는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16년 12월 아들을 낳은 아자란카는 2020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출산 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고 성적을 냈다. 엄마가 된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2020년 US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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