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전북) 영입에 실패한 마인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눈앞에 뒀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RC 스트라스부르 공격수 뤼도비크 아조르크(28)는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197cm 장신 프랑스 공격수 아조르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면서 여름 이적시장 때 헤르타 베를린과 볼프스부르크 등 분데스리가 클럽들에게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리그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다시 분데스리가 클럽 러브콜을 받아 이적을 눈 앞에 뒀다.
매체는 "아조르크는 계약 기간이 오는 2023년 6월까지라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조르크는 이미 마인츠에 합류하기로 동의했으며, 스트라스부르는 현재 마인츠와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인츠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눈앞에 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조규성 거취에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골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는 조규성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전북에 이적료 330만 유로(약 44억원)와 셀온(재이적 시 이적료 분배) 50%를 제안했다.
그러나 구단 간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조규성도 당장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보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는 것을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북 구단은 조규성이 최소 6개월은 남아서 K리그1 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전북의 스페인 전훈을 진행 중인 조규성 본인은 아직 겨울이잭시장 새 팀 찾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일주일 남짓 남은 이적시장 마감 시한까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규성 에이전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두 팀도 조규성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물론 마인츠가 아조르크 기량에 실망해 더 많은 실탄을 들고 여름에 다시 이적제안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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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