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울산현대가 이케아 동부산과 함께 가장 스웨덴스러운 오피셜(입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울산은 1월 초 주민규의 울산해양경찰서 선상 오피셜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매력적인 오피셜을 배포하며 비시즌기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울산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는 각 사의 엠블럼, 로고의 대표 색상인 ‘파란색과 노란색’을 소품 배치와 장소 선정을 통해 조화롭게 화보에 녹여냈다. 더불어 울산은 화보 속 색상과 장치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루빅손과 이케아의 뿌리인 스웨덴을 연상할 수 있도록 촬영을 기획해 상징적인 재미 요소를 더했다.
울산은 지난 몇 년간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듯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장소 선정과 영입에 대한 의미 부여로 팬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촬영은 기존과 다르게 울산의 모기업, 지역 명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진행해 더 큰 관심과 궁금증을 모았다.
이번 화보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테일로 화제를 일으켰다. 울산은 이케아 동부산의 협조로 화보에 등장하는 각 트로피에 제품 설명서와 가격표를 변형하여 부착하고, 신상품을 알리는 대형 배너에는 루빅손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넣어 입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루빅손의 신체 사이즈에 맞추어 이케아 코워커의 복장, 명찰을 준비한 것은 기본이고 실제 영업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코워커들과 매장 사용 협조도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울산의 팬들이 영상에 등장하며 ‘팬들과 루빅손의 첫 만남’이라는 의미도 더한 촬영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루빅손의 울산 이적은 K리그뿐만 아니라 스웨덴 축구팬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사다. 7부 리그부터 시작해 1부 리그 명문팀 주전 활약, 대표팀 지명까지 받은 루빅손이 해외 첫 이적에서도 성공해 대기만성 스토리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촬영을 마친 루빅손은 “하나밖에 없는 오피셜 촬영으로 특별한 선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팬들을 만나 전지훈련 출발 전에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폴커르트 판 쾰런 이케아 동부산 점장은 “이케아의 뿌리인 스웨덴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는 루빅손을 응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023시즌 울산과 루빅손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에 이어 어느덧 울산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 잡은 울산의 오피셜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 주체와 선수단을 결부시켜 선수와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울산현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