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3위에 바짝 다가섰다. 강소휘가 살아나며 GS칼텍스가 전체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7)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만들었다. 이날 강소휘는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강소휘는 "어깨는 보강 운동을 계속 하고 있어서 통증은 없는 상태다"라고 몸 상태를 밝히며 "지금 3위부터 5위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거기에 너무 의식하기보다 우리 플레이를 더 잘하기 위해 훈련 때도 집중력 있게 하고 있다"고 승리 비결을 전했다.
이날 강소휘의 공격점유율은 27.88%를 마크했다. 부상 복귀 이후 강소휘의 공격점유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살아나야 한다는 걸 세터 (안)혜진이도 잘 알고 있다. 나름대로 상대 분석을 하면서 연구하고 있다'며 "소휘가 어깨 부상 이후 들어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숨통이 트인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강소휘는 "평소에도 토스가 어떻게 와도 좋으니 혜진이에게 내 컨디션이 좋다 싶으면 볼을 많이 줘도 된다고 했는데, 혜진이가 믿고 준 것 같다"며 "오늘 컨디션이 막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었는데 혜진이의 토스도 좋았고, 스피드 있게 오면서 힘을 실으면 그게 더 강하고 멀리 튀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과정에 있다. 강소휘는 "아웃사이드 히터라면 항상 부담감은 기본 옵션으로 깔고 가는 것 같다"면서도 "꾸준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요즘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미소지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