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완주, 김정현 기자)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원더골을 터뜨리며 강한인상을 남긴 백승호(25)가 소감을 전했다.
백승호는 12일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3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작년에 리그를 우승하지 못했는데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작년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싶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백승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0-4로 밀리던 후반 교체 출전해 월드컵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후반 31분 코너킥 이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적인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를 상대로 터뜨린 시원한 득점이었다. 이 골을 대회 이후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한 베스트골 후보에 들어갈 만큼 멋진 골이었다.
백승호는 “일단 월드컵을 간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첫 3경기를 못 뛴 상황에서 새로운 목표를 잡자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운동했다. 나 말고 뛰지 못한 선수들도 함께 잘 준비했다”라며 “운 좋게 들어가 골까지 들어갔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임팩트를 남긴 백승호는 자신감 있게 2023시즌을 준비한다. 전북은 오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