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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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V11' 핵심 멤버 버나디나, 네덜란드 대표로 WBC 참가

기사입력 2023.01.12 11:57 / 기사수정 2023.01.12 11:57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17년 KIA 타이거즈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가 네덜란드 대표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네덜란드 야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버나디나가 2023 WBC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3 WBC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WBC 참가다.

1984년생인 버나디나는 2017년 KIA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첫해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32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KIA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펄펄 날았다. 5차전까지 19타수 10안타 타율 0.526 1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리즈 MVP급 활약을 펼쳤다.

2017 한국시리즈 MVP는 2차전 완봉승, 5차전 세이브를 기록한 에이스 양현종이 차지했지만 버나디나가 없었다면 KIA가 일방적으로 시리즈를 끝내기는 쉽지 않았다.

버나디나는 이후 2018 시즌에도 타율 0.310 20홈런 70타점 32도루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뒤 대만 프로야구를 거쳐 현재는 네덜란드 프로야구리그 홍크발 호프드클라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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