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이 받은 최고의 댓글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후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연예대상 회식으로 새벽에 귀가한 상황에서 외출 준비를 하더니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님은 전현무의 대상 수상을 언급하며 "두 번째 받는 거 아니냐. '나 혼자 산다'를 본다"고 축하해줬다. 전현무는 "아무리 힘들어도 봐주시는 분이 얘기해주시면 기운이 난다"고 했다.
전현무가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5, 6년 전 미식 프로그램에서 알게 됐다는 양평의 순댓국집이었다. 전현무는 순댓국을 먹어보더니 감탄을 하면서 팜유동생 박나래와 이장우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전현무는 순댓국 육수를 리필해서 먹으며 "순댓국은 사랑이다. 간이 씻기고 있다. 미쳤다"고 했다.
전현무는 숙취해소를 위해 순댓국에 집중하느라 같이 주문한 순대는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하기로 했다. 전현무는 이장우가 촬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촬영을 어떻게 하냐"면서 바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이장우는 현재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순댓국을 먹은 테이블을 보여줬다. 이장우는 "찍어먹는 게 흑염소 소스 같은데 들깨 소스 맞죠?"라고 소스 얘기를 했다. 전현무는 일단 소스는 간장 베이스라고 알려주면서 소스의 비법을 알아가겠다고 했다.
전현무는 포장한 순대를 들고 7년 전 템플스테이를 위해 방문했던 용문사를 찾았다. 전현무는 7년 전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것과 관련해 "그때는 말실수도 많았고 시청자들의 질타도 많이 있었다. 난 왜 '좋아요' 보다 '싫어요'가 많을까. 마음이 힘들 때 템플스테이를 했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당시 무리한 스케줄로 몸이 정상이 아니다 보니까 안 해야 할 말을 하거나 실수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순댓국집에서 순대가 든 비닐봉지를 갖고 "대상 받고 제일 먼저 떠오른 공간"이었다는 용문사로 향했다. 전현무는 7년 전 108배를 했던 대웅전에 들어가 절을 했다.
전현무는 "그때는 치유 받으러 갔다. 힘들고 기댈 때가 없어서. 기도해서 뭐가 잘됐으면 감사하다고 해야지. 늘 내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송구스럽다고 생각한다. 오늘 갔던 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전현무는 "올해 최고의 댓글은 '제발 결혼하지 말아주세요'다. '나 혼자 산다'를 계속 해 달라는 얘기다. 댓글을 달고 싶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나는 쉽게 결혼 못해요'"라고 말하며 웃픈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