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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은 '세계 1위' 우상혁, 2023시즌 시동...AG 금메달 도전

기사입력 2023.01.03 08: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이 새로운 소속팀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며 2023시즌을 시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계 훈련 중인 우상혁은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올 한해 새로운 팀과 함께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10월 20일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입단했다. 당시 입단식을 진행했지만, 공식 계약 시점은 2023년 1월 1일 새해다. 계약기간은 2024 파리 올림픽까지다.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목표로 2023년에도 도약을 이어간다. 오는 1월 3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4위로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 육상의 현재이자 미래로 떠오른 우상혁은 2022년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지난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며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2m35를 기록, 2m37을 넘은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하는 월드 랭킹 포인트 1위로 2022시즌 남자 높이뛰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시즌, 우상혁은 내흐비즈디 대회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8월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어 우상혁은 이 시기 최상의 몸 상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던 우상혁은 1998 방콕,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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