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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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보스턴→애틀랜타에도 자리 없다…박효준, 다시 '방출 대기'

기사입력 2022.12.29 13:47 / 기사수정 2022.12.29 13: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박효준(26)이 불과 12일 만에 또다시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도 박효준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애틀랜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박효준을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박효준이 40인 로스터에서 밀려났다.

지난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양도지명 조처된 박효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박효준은 팀에 합류한 지 3주 만에 재차 지명할당 처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손을 내민 건 내야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였다. 박효준은 지난 17일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향했다. 그러나 불과 12일 만에 다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혹독한 겨울이다. 이번 비시즌에만 벌써 3번째 DFA다.

야탑고 출신 박효준은 지난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빅리그 승격을 노렸던 박효준은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다.

하지만 박효준은 양키스에서 1타석 만을 소화하는 등 기회를 얻지 못했고, 그해 7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에 합류했다. 피츠버그에서도 박효준은 지지부진했다. 23경기에서 타율 0.216 2홈런 6타점 OPS 0.648에 그쳤다. 2022시즌 성적은 45경기 타율 0.195 3홈런 14타점. 시즌이 끝난 후 피츠버그는 박효준과의 동행을 포기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웨이버 공시 기간에 클레임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박효준을 원하는 팀이 없다면,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관될 수 있다. 또는 박효준이 FA로 시장에 나가 새로운 팀을 물색하는 방법도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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