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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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때 '최소 메시' 보얀, 고베와 계약 만료 FA..."보물로 간직할 추억"

기사입력 2022.12.27 17:45 / 기사수정 2022.12.27 17: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소 메시'로 불렸던 보얀 크르키치(32)가 일본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한다.

일본 J리그1 비셀 고베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보얀은 지난 2021년 여름 고베에 입단해 한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그는 J1리그 20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했고 일왕컵까지 총 23경기에 출장했지만, 1골에 머물렀다. 

보얀은 구단을 통해 "고베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일본에 와서 나라와 리그를 경험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에 와서 사랑에 빠졌고 모두의 존중을 받았다. 이 덕분에 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일본의 존중이란 걸 배울 수 있었다. 고베에서의 내 도전은 끝났지만, 이제 서포터로 보물같은 추억을 준 이 팀을 응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보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마시아'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에서 그는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대형 유망주로 불렸다.

그 누구도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고 그의 선배인 리오넬 메시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이 나오며 '최소 메시'로 불리기도 했다. 라마시아에서 그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통산 900골을 기록했다. 

보얀은 2006년 바르셀로나B팀으로 승격해 곧바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한 시즌 만에 1군 팀으로 승격했다. 그는 2007/08시즌 라리가에서 31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해 첫 시즌부터 반짝였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꾸준히 백업 자원으로 출전 기회르 받지 못한 보얀은 AS로마로 이적했고 이후 AC밀란 임대를 거쳐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보얀은 2013년 여름 다시 아약스 임대를 떠났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그는 1년 뒤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로 떠났다. 두 시즌 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이후 FSV마인츠 임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임대를 거쳐 2019년까지 스토크시티 소속으로 활약했다. 

어느덧 20대 후반을 맞이한 보얀은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 무대로 건너갔다.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몽트리올 엥팍트로 이적한 그는 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다음해 여름 고베로 이적했다. 

한 시즌 반 동안 활약한 보얀은 이제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EPA/연합뉴스 비셀고베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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