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한공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2-25, 22-25)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에게 막히며 2연승이 끊긴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9승7패로 승점 24점을 유지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5점으로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나경복과 송희채가 나란히 7점을 올렸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나경복이 다소 아쉬웠다는 말에 "세터와의 공격 리듬도 있었는데, 대한항공이 잘했다. 경복이를 막기 위한 서브 공략, 블로킹 타이밍이 좋았다"고 평했다.
신 감독은 이어 "경복이가 이런 부분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 단계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경기 중간중간 어깨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에 대해서는 "전에도 블로킹을 하다 그랬는데, 충격이 오면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왼쪽이라 그나마 다행인데 크게 경기에 지장이 있지는 않다"고 얘기했다.
한편 부상으로 결장했던 아가메즈는 교체로 투입되어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신영철 감독은 "한국전력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화요일에 병원에 가서 상태를 체크하고, 그때 되어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