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코비치 VS 마르티네스'...마지막에 웃게 될 수문장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 준결승이 끝난 뒤 웃게 될 수문장은 누구일까?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면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크로아티아는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고 올라왔으며, 아르헨티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올라갔다.



두 팀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자 수많은 축구 팬들은 루카 모드리치와 리오넬 메시 간의 맞대결이 성사돼 기대감을 부풀렸는데, 두 에이스 대결 외에도 수문장 대결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활약에 힘입어 준결승에 올라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지금까지 월드컵 5경기에서 무실점 2회를 기록했고 단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16강 일본전 승부차기에서 무려 3번이나 막아내면서 8강행을 이끌었다.

8강 브라질전에서도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유효슈팅을 무려 10개나 막아내면서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고, 1번 키커 호드리구의 킥을 막아내면서 크로아티아를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역시 무실점 2회를 기록하면서 좋은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도 8강 네덜란드전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아르헨티나를 8년 만에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포함해 비슷한 점이 많은 두 골키퍼는 이제 결승행 티켓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앞두고 있다.

준결승전이 끝나고 두 수문장 중 누가 마지막에 웃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