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1200승 1001패 57무.
20시즌 2258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입니다. 역대로는 2번째 현역 감독으로는 첫 번째로 기록하는 1200승. 이날 경기 해설을 맡았던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대기록은 지금 끝이 아닌 과정일 뿐이다.”
맞습니다. 얼마 전 감독님이 KBS PRIME ‘이금희의 특별한 만남’에 출연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중 1500승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00승이란 김응룡 전 감독이 갖고 있는 최다승인 1476승을 뛰어넘는 것을 의미합니다.
SK팬들 역시 감독님의 1500승을 이루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1500승을 하는 그날까지 SK와 함께 해주시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재계약입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올해로 SK와 계약이 끝납니다. 1500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300승이 필요합니다. 올해 앞으로 60승 이상을 한다고 보면 대략 240승이 남습니다.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적어도 3년 이상의 재계약을 통해 역대 첫 번째 1500승이라는 대기록을 SK에서 이루시길 빌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의 12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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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근 감독님의 1200승을 축하하는 현수막 ⓒ SK와이번스 공식 트위터}
이정수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