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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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66·2006?...포르투갈, 조별리그 첫 2경기 연승→최소 준결승

기사입력 2022.11.29 1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포르투갈이 과거 영광 재현에 나선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와 접전을 펼친 포르투갈은 후반 8분과 후반 45+2분 터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멀티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가나와의 1차전에서도 3-2로 승리했던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첫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건 포르투갈에게 있어 좋은 기록이다.

포르투갈은 1966 잉글랜드,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다.

1966 때는 헝가리(3-1 승), 불가리아(3-0 승)를 이겼고, 2006년에는 앙골라(1-0 승), 이란(2-0 승)을 꺾었다. 그리고 두 대회 모두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강팀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포르투갈은 역사상 월드컵에서 굵직한 성적을 낸 적이 없었다. 에우제비오가 뛰었던 1966년 준결승이 최대 성적이었고 이후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신구조화를 이룬 2006년이 돼서야 겨우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16년 만에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포르투갈은 조 1위로 16강에 갈 가능성이 크다.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만 피한다면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고비는 8강이다. 8강 상대는 F조 1위와 E조 2위간 대결의 승자다. F조에는 모로코, 크로아티아, 벨기에가 버티고 있고, E조는 스페인, 독일이 있는 죽음의 조다. 어느 누가 올라와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8강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4강에서 잉글랜드 혹은 프랑스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기 위해서는 이들을 넘어야 한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월드컵을 기분 좋게 시작한 포르투갈이 영광 재현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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