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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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승리에 감동한 드록神 "아름다움과 놀라움을 보았다"

기사입력 2022.11.28 20: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영웅 디디에 드록바(44)가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선전을 높게 평가했다.

드록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BBC'를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경기와 놀라움을 보았다. 그 충격 중 하나는 전날 오후 모로코가 벨기에를 이겼을 때 왔다"며 "이 결과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지난 27일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28분 압델하미드 사비리(26), 후반 추가시간 자카리아 아부크랄(22)의 골로 벨기에를 무너뜨렸다.

모로코는 지난 23일 크로아티아와 득점 없이 비겼지만 벨기에전 승리로 승점 4점을 기록, 캐나다를 4-1로 제압한 크로아티아 다득점에서 뒤진 F조 2위로 도약했다. 오는 12월 2일 캐나다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모로코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벨기에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전반전에는 벨기에의 공세에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후반전부터 벨기에를 압도했다. 특히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드록바도 "모로코는 정말 잘했다. 그들은 벨기에를 압박하면서 전진했고 기회를 잡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또 "이것은 모로코 감독의 정신이었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경기장의 분위기는 놀라웠고 그들은 벨기에를 평범해 보이게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록바는 '드록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축구팬들에 친숙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로도 105경기에 나서 65골을 터뜨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본선은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까지 총 3차례 참가해 2골을 기록했다. 

사진=EPA/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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