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이란전을 앞둔 가운데, 선발 명단 일부가 팬들의 예상과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21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잉글랜드-이란전에서 잉글랜드가 내세울 선발 명단에 대해 보도했다.
목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부카요 사카와 필 포든 중 누구를 선발 출전시킬지 숙고했다. 결국 아스널 스타의 출전이 예상된다”며 “이는 이번 시즌 경이로운 포든의 기량을 고려하면 놀라운 소식이지만, 사카가 아스널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도 충분히 선발로 보상받을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선수 포든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출전하여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의 에이스 사카도 리그 14경기 선발 출전, 4골 6도움으로 포든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목벨은 이란전 포메이션과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들과 다르게 4백 전술을 활용할 것이다. 주드 벨링엄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고, 해리 매과이어는 존 스톤스의 파트너로 선발 출장한다”라고 언급했다.
2003년생 주드 벨링엄은 나이를 뛰어넘는 실력으로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기에 이란전 선발도 당연하다.
반면 매과이어의 선발 포함에는 많은 잉글랜드 팬이 의문을 가질 전망이다.
매과이어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리그 초반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도 골과 직결되는 실수를 거듭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최종명단 발표 당시에도 매과이어와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 선발에 여러 차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목벨은 추가로 “풀백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와 루크 쇼, 벨링엄의 파트너로는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가 나올 것"이라며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과 라힘 스털링이 사카와 공격진을 구축한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킨다”고 내다봤다.
잉글랜드는 21일 이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미국(26일), 웨일스(30일)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경쟁한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