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 시즌에도 외국인 타자 잭 렉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롯데는 18일 렉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2023 시즌 계약을 완료했다. 구단은 "렉스가 올시즌 우수한 타격 능력과 장타력을 보여주며 팀의 득점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렉스는 지난 7월 중순 후반기 레이스 시작과 함께 롯데에 합류했다.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8홈런, 34타점, OPS 0.905, WRC+ 149.4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타격 솜씨를 뽐냈다.
계약을 완료한 렉스는 "2023 시즌에도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팀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할 새로운 시즌이 기다려진다"며 "내년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부산이라는 도시가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며 "야구에 대한 엄청난 열정, 서로에 대한 존중이 가득한, 오직 사직 경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저를 비롯한 모든 롯데 선수들에게 전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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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