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첫 홈경기에서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앞선 1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기며 6전 전승, 승점 1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7연승 도전과 함께 현대건설은 남녀부 역대 최초 홈경기 19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28승3패, 승점 82점의 역대급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10월 17일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안방에서 열린 18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의 홈 18연승은 남자부 삼성화재가 2016년 1월 15일부터 2007년 2월 4일까지 기록한 홈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 만약 이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잡는다면 현대건설은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로 홈 19연승을 달성, V-리그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현재 두 팀의 순위와 분위기는 상반되어 있다. 객관적인 평가에서 현대건설의 우위가 점쳐지는 이유다. 개막 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과 달리 페퍼저축은행은 6경기에서 승점 1점을 올렸을 뿐 6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올 시즌도 어렵게 출발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다. 야스민은 지난 11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었지만 끝내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났다. 물론 야스민의 이탈에도 황연주 등이 빈자리를 메우며 풀세트 끝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날도 야스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과연 현대건설이 올 시즌 전승과 홈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의 외국인 선수 부재를 틈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현대건설이 이겨도, 페처저축은행이 이겨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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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