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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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인정했다..."내 인생 최고의 감독은 펩"

기사입력 2022.11.14 13:00 / 기사수정 2022.11.14 17: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 인생에서 최고의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모비스타가 보도한 메시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메시가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최고의 감독으로 뽑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메시는 2007/08시즌부터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리그 3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을 기록했으나 개인 기량만으로 발롱도르 2위에 올랐다.

2008/09시즌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후 메시의 인생이 뒤바뀌었다. 부상이 잦았던 체질은 쉽게 부상당하지 않는 체질로 바뀌었고, 득점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전술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펄스나인 전술에서 가짜 9번으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과르디올라와 함께한 4년 동안 메시는 수많은 우승컵과 개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과르디올라 체제 첫 시즌 6관왕을 차지했고, 2010/11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라리가 2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발롱도르 4연패를 이뤄냈다. 수많은 감독과 함께한 메시에게 과르디올라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메시도 "과르디올라는 내가 경험했던 감독 중 최고"라며 "과르디올라가 계획한 모든 것은 항상 이뤄졌다"고 극찬했다.

이어 "과르디올라의 관찰력, 경기를 준비하고 소통하는 방식은 특별했다. 과르디올라가 추구하는 축구는 너무나 쉽고 단순하게 보였고, 모두가 따라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때 이후로 난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과르디올라를 볼 수 있었다. 과르디올라와 함께 우리가 했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고 함께했던 기억을 되돌아봤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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