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화려한 드리블로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가 고열로 대표팀 합류 시기를 연기했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소속인 미토마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팔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앞서 울버햄튼, 아스널을 상대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던 미토마가 아예 명단 제외된 것에 많은 언론이 의문을 품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경기 전 미토마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일본 대표팀 합류 시기도 연기됐다.
야후 재팬은 "일본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토마의 카타르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14일 오전으로 예정 돼 있던 카타르행 비행기를 취소했다"면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하게 회복하고 어느 시기에 합류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팀 훈련을 진행 중인 일본 대표팀에게 걱정스러운 소식이다. 미토마는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빛을 발하며 월드컵 활약을 기대하게 한 만큼 이 소식에 대표팀은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A매치 9경기에서 5골을 득점하며 일본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에서는 구보 다케후사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