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강원 김대원, 2022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 1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2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강원 김대원이었다.

김대원은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합산한 '2022시즌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전체 랭킹에서 합계 5만 3880점을 획득해 2위 주민규(제주), 3위 조규성(전북)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활약이었다. 김대원은 이번 시즌 12골 13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동시에 커리어 하이도 달성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소속팀 강원을 파이널A에 올려놨고, K리그1 베스트11에 처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아디다스 포인트 1위까지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 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 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를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해 포지션에 관계 없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교할 수 있다.

한편, 공격수 포인트 1위는 전체 1위를 차지한 강대원의 몫이었다. 미드필드에는 포항 신진호(5만943점)가 차지했다. 포항 주장 신진호는 32경기 4골 10도움으로 2011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베스트11에도 처음 선정됐다.

수비수 1위는 수원 삼성 이기제(3만6134점)가 차지했다. 이기제는 35경기 1골 14도움으로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도움을 기록해 소속팀 수원의 잔류를 이끌었다.

골키퍼 1위는 울산 조현우(3만4977점)였다. 조현우는 리그 최소 실점(33실점)으로 울산을 17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