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관계자들이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에 방문해 조문을 표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를 포함한 협회 관계자들은 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기기 위해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몰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안타까운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56명이 사망했고 15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향소를 찾은 정몽규 회장은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축구계를 대표해서 상심이 크실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다치신 분들도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벤투 감독도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고 믿기지가 않았다"라며 "지금도 마음이 무척 아프다. 우리의 위로가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에 작게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벨 감독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 고인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라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하신 분들을 비롯해 모두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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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