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수원 FC 공격수 이승우가 SBS에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28일 SBS에 따르면 이승우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였던 현영민을 비롯해 장지현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도 호흡을 맞춘다.
이승우는 "평소 존경했던 박지성 선배와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국가대표로 함께 뛸 수 없어 아쉽지만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승우는 "당시 경험을 살려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해설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와 함께하게 된 박지성은 "이승우는 훌륭한 기량을 가졌을 뿐 아니라 축구 열정도 뜨거운 선수다. 한국 축구의 큰 자산"이라며 "중계석에 함께 앉게 돼 기쁘다. 잘 이끌어서 재밌고 풍성한 해설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이승우는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 프로티모넨세를 거쳐 K리그1 수원 FC에서 뛰고 있다.
국가대표로도 연령별 대표를 거치면서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고, 2017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했다.
특히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재 대체복무를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해설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