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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최고 아웃풋→K리그1 득점왕..."K리그1에서 안양 만나길"

기사입력 2022.10.25 08:00



(엑스포츠뉴스 양재동, 김정현 기자) FC안양 유스 출신으로 최고의 아웃풋이 되고 있는 조규성(전북현대)이 친정팀의 승격을 기원했다. 

24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조규성이 K리그1 최다 득점상과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23일 열린 최종 38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시즌 17호골을 달성했다. 2위 주민규(제주)와 득점수는 같지만 31경기에 출장한 조규성이 37경기에 출장한 주민규를 제치고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김천상무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한 조규성은 김천에서 23경기 13골을 터뜨렸고 전역 후 전북에서 8경기 4골을 더했다. 페널티킥 7골, 왼발로 5골, 오른발로 3골, 머리로 2골을 넣었다. 홈에서 8골, 원정에서 9골을 넣었다. 특히 조규성은 시즌이 개막한 2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득점에 성공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여기에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와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2019시즌 FC안양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지금 K리그1 빅클럽 중 하나인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FC안양은 특별하다. 그는 FC안양 U18팀인 안양공고 출신으로 안양공고 출신 최초의 FC안양 1군 우선지명 선수다. 



조규성은 데뷔 시즌에 33경기 14골 4도움, 당시 K리그2 득점 3위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데뷔 시즌에 곧바로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고 안양에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전북으로 이적했다. 

조규성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FC안양은 부산에 밀려 탈락했다. 이후 FC안양은 2021시즌에 2위로 다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대전에게 패해 또다시 승격의 기회를 놓쳤다.

절치부심한 FC안양은 두 시즌 연속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 부천을 이기고 올라온 경남과 득점 없이 비겨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조규성은 다음 시즌에 안양을 같은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지 묻자 “당연히 기대하고 있다”라며 “안양은 제가 애정하는 팀이고 프로 시작 때부터 저한테 안양은 큰 선물이다. 안양의 경기를 자주 챙겨봐 왔고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경남 전도 경기장에 출근하면서 보면서 봐왔다. 꼭 이겨서 K리그1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양재동 박지영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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