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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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적시장 보냈는데...콘테 "선수 더 영입해줘"

기사입력 2022.10.24 1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여름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냈는데도 안토니오 콘테를 만족시키지는 못한 모양이다. 뉴캐슬전 패배 후 콘테가 선수 보강을 요청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리그 3위(7승2무3패, 승점 23)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직전 리그 경기에서 3-5-2를 들고 나와 0-2로 완패했던 토트넘은 이번에도 3-5-2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섰고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수비를 맡았다. 좌우 윙백에는 라이언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했고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골문을 노렸다. 부상자를 제외하면 토트넘이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선발 명단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전반 31분 요리스의 실수로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40분 미겔 알미론에게 추가 실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내줬다. 후바 9분 케인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빌드업은 전혀 되지 않았고, 중원은 삭제됐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케인의 파괴력도 급감했다.

경기 후 콘테는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BBC에 따르면 콘테는 "무승부가 공정한 결과였다. 출발은 좋았고, 득점할 기회도 분명있었다"면서 "두 번째 실점 후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었다. 어려운 경기가 계속됐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가지 대회를 병행할 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선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2, 3번의 이적시장을 더 보낼 필요가 있다.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콘테의 말과 달리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역대급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여러 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짠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다니엘 레비 회장조차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반 페리시치, 비수마,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총 7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콘테의 말에 고개가 갸우뚱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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