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압도적인 힘으로 젠지 격파…'패패승승승 가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담원 기아가 젠지를 격파했다.

23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 젠지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고, 담원 기아에서는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나왔다.

4세트에서 젠지는 나르, 세주아니, 아지르, 징크스, 룰루를 픽했고, 담원 기아는 레넥톤, 비에고, 르블랑, 아펠리오스, 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양 팀 정글이 동시에 탑 갱킹을 시도한 가운데, '캐니언'과 '너구리'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피넛'과 '도란'을 잡아내고 2킬을 올렸다.

성장이 잘 된 '캐니언'은 여유롭게 첫 번째 드래곤인 화염용을 처치한 후 전령까지 가져가며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상대 레드 근처에서 '리헨즈'를 끊어낸 '캐니언'은 바텀 갱킹을 통해 '피넛'을 잡고 두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을 처치했다. 이어 두 번째 전령을 챙기고 미드에 풀어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세 번째 드래곤인 마법공학 용이 나오고 대치 상황이 펼쳐졌다. 담원 기아는 완벽한 핑퐁 플레이로 용을 가져간 후 '피넛'을 잡고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탑에서 '너구리'를 잃었지만 '피넛'과 '리헨즈'를 잡아낸 담원 기아는 바론 버프를 획득했고, 네 번째 드래곤인 마법공학 용을 내주는 대신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2 대 2 동점을 만들어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