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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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촌 모드' 손흥민...동료 아들에게 '함박웃음'

기사입력 2022.10.14 19: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또다시 '삼촌 모드'로 변모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에 카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20분 손흥민이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토트넘은 전반 35분 손흥민의 멋진 발리 슈팅으로 2골 차 리드를 잡았고, 후반 막판에 프랑크푸르트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는 100점짜리 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 UEFA로부터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POTM 수상식을 마친 뒤 손흥민이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바로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기장에 찾아온 자신의 아들을 손흥민에게 소개해 준 것.

지난해 12월에 태어나 생후 10개월째라 로메로의 품에 꼭 안겨 있는 발렌티노 로메로를 본 손흥민은 일명 '삼촌 모드'가 돼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미혼이라 자녀가 없는 손흥민의 아이들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 토트넘 선수들의 가족이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동료들의 어린 자녀들을 안아주고 번쩍 들어 올리는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도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조카들이 꽃다발을 들고 오자 손흥민은 두 조카를 끌어안으면서 함박웃음을 지은 바 있다.

한편, 홈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은 UEFA로부터 4차전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물론이고, 이주의 선수와 골에도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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