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4차전 최고의 득점과 선수 자리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에 카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지만, 전반 20분 손흥민이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토트넘은 전반 35분 손흥민의 멋진 발리 슈팅으로 2골 차 리드를 잡았고, 후반 막판에 프랑크푸르트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3-2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이날 손흥민은 종횡무진하면서 프랑크푸르트를 무너뜨렸다. 멀티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퇴장까지 유도하면서 토트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경기 후 UEFA로부터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또한 손흥민은 UEFA로부터 프랑크푸르트 전 최고의 선수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와 골 후보 모두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멀티골을 터트려 유벤투스를 무너뜨린 오메르 아칠리(하이파), 레인저스 전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선방을 9번이나 기록한 시몬 미뇰레(브뤼헤)가 손흥민과 함께 이주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그리고 갈레누(포르투)가 손흥민과 이주의 골 수상자 자리를 경쟁하게 됐다.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의 4차전을 치르기 전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1차전에서 퇴장을 유도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활약상이 없으면서 토트넘의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
다행히 4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을 신고함과 동시에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