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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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긴장한 콘테 감독 "케인 PK 실축, 조금 무서웠어"

기사입력 2022.10.13 09: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후반 막판 상황에 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에게 발목을 잡힌 스포르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이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8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어 후반 42분 피라데 알리두가 만회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어려운 경기 막판이었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한 골을 실점했지만, 우리의 반응이 중요했고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세 골을 넣었고 케빈 트랍은 최고의 선수였다. 그 점이 경기에서 긍정적인 측면이다. 부정적인 측면은 마지막 시간이며 우리 모두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 후반부에 우리는 실점했고 우린 큰 실수를 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페널티킥을 놓쳤다. 그때 난 조금 무서웠다.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었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마지막에 정말 큰 교훈을 얻어야 한다. 나를 비롯해 선수단 모두 느껴야 한다. 우리가 이긴 것은 중요하다. 이제 우린 조 선두가 됐고 모든 것은 우리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계속해서 후반 막판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0명을 상대로 3-1로 리드하고 있다면 모두가 같은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축구는 어렵다. 이겼기 때문에 이제서야 우리는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지 이 경기가 무승부가 됐다면 그건 정말 재앙"이라고 말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놓쳐 콘테 감독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 케인에 대해선 "오늘 케인의 위치가 중요했다. 난 그에게 특정 포지션에 있어 달라고 요구했고 아주 잘 수행했다. 그는 득점했고 두 번째 페널티킥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킬러다. 그는 정말 많이 뛰었고 팀을 위해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막판에 지쳤다. 어쨌든 한 골을 넣어 좋은 소식이며 손흥민도 두 골을 넣었다. 이 경기는 끝났고 좋은 승리다. 이제 우리는 에버튼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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