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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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습하고 정식 감독으로, "'원팀' 기조는 계속, 선수가 주연인 야구 하겠다"

기사입력 2022.10.12 12:18 / 기사수정 2022.10.12 13:5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원팀(One team)의 기조는 변함없다. 선수들이 주연이 되는 야구를 하고 싶다.”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강인권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이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NC 다이노스는 12일 "강인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 5천만원, 연봉 2억 5천만원이다"라고 전하며 강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5월 대행직을 맡은 이후 58승50패3무 승률 0.537을 거두며 최하위에 허덕이던 팀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강 대행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잘 수습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결국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면서 NC의 제3대 감독이 됐다. 

강 감독은 선임 직후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신 구단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감독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하나로 단단히 뭉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께 더 큰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선임 각오를 다졌다. 

강인권 감독은 이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항상 선수들 위주의, 선수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었다. 코치와 선수들이 팀의 주연이 되는 야구를 하고 싶다”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합심해서 함께 헤쳐 나가는 ‘원팀’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한 강 감독은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지려면 (비시즌 동안) 국내 선발(투수)들을 조금 더 발굴해야 할 것 같다. 또 FA 선수들도 있는데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해서 강팀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강인권 감독은 오는 하순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1(NC 마무리훈련)을 기점으로 정식 감독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단은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음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회복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육성 선수들도 다음주부터 교육리그를 치른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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