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를 내정했다. 1차전 선발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2차전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설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12일과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전에서 ‘투수 왕국’ 뉴욕 메츠를 2승1패로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유리아스를 내보낸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1차전에서 다저스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발 투수를 올린다.
유리아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17승7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호투한 바 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 NL 사이영상 유력 후보까지 올라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유리아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 1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1차전 단골’이었던 커쇼는 2차전에 나선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한 커쇼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1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는 유리아스-커쇼의 철벽 원투펀치를 연이틀 상대해야 한다.
김하성이 다저스 원투펀치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성은 와일드카드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2타석 8타수 2안타 4볼넷 4삼진의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강 원투펀치를 상대로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하성은 시즌 중에 다저스와 18차례 만나 타율 0.136(59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8볼넷 15삼진으로 좋지 않았다. 유리아스와 커쇼를 상대로 모두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연합뉴스, LAD SNS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