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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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2번이나 바뀌어도...황인범, 2G 연속 선발+팀내 평점 1위

기사입력 2022.10.10 10:50 / 기사수정 2023.03.16 18: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새로운 감독 밑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0일(한국시간) 테오도로스 바르디노지아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OFI 크레테와의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7라운드에서 2-1 역전승 거뒀다.

전반전에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동점골과 세드릭 바캄부의 역전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한번 올림피아코스의 핵심 미드필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황인범은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서 패스를 총 55회 성공시키면서 양 팀 통틀어 3번째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은 82%에 육박했다. 또한 황인범은 4개의 태클을 성공하면서 수비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황인범보다 더 많은 태클을 성공시킨 선수는 전무하다.

중원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황인범의 활약에 축구 통계매체 'FotMob'은 황인범에게 이 경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자 올림피아코스 선수들 중 가장 높은 7.74점을 부여했다. 황인범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해 총 4차례 선방을 해낸 크레테의 골키퍼였다.

지난 8월 그리스의 명문 클럽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인범은 데뷔전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팀의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후 감독이 2번이나 바뀌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지난달 21일 새롭게 부임한 미첼 곤살레스 감독 밑에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흔들림 없는 자신의 입지를 과시했다.

한편, 황인범의 대표팀 동료이자 대한민국의 공격수 황의조는 지난 7일 카라바흐 FK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고, 크레테 전에서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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