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양팀 팬들 모두 상대를 도발 하기 위해 핵심을 찌르는 멘트를 준비했다.
울산과 전북이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울산은 20승 9무 5패, 승점 69로 1위, 전북은 18승 10무 6패, 승점 64로 2위다.
울산은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김태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박용우가 지켰고 2선은 바코, 이청용, 이규성, 최기윤, 최전방에 레오나르도가 출격했다. 벤치에는 조수혁(GK), 임종은, 이명재, 원두재, 김민준, 엄원상, 마틴 아담이 대기한다.
전북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최철순, 박진섭, 윤영선, 김문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강상윤, 백승호, 맹성웅, 한교원이 지켰고 공격에 송민규, 조규성이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김준홍(GK), 홍정호, 류재문, 김진규, 김보경, 바로우, 구스타보가 준비했다.
이날 킥오프 당시 무려 2만 1456명의 관중이 문수 축구경기장을 가득 메워 이번 시즌 K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9월 슈퍼매치의 16,333명을 약 5천명 넘어서는 수치이며 공식 발표 전까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 홈 팬 뿐만 아니라 많은 전북 원정 팬들이 경기장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전북도 우승을 바라보기 위해서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팬드링 힘을 불어넣기 위해 원정 버스 40여 대를 몰고 왔다.
울산 홈팬들과 전북 원정 팬들은 짧고 굵은 걸개로 서로에게 도발했다. 울산 팬들은 '느껴라 상식종신'이란 걸개를 걸었고 전북 팬들은 '느껴라 트라우마'라는 걸개를 걸었다. 이번 시즌 전북이 부진할 때 나온 상대 팀들의 조롱 멘트인 '상식종신', 그리고 최근 세 시즌 간 마지막에 미끄러진 울산의 전례를 개우치려는 양 팀 팬들의 의도다.
사진=울산,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