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장한다. 100타점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KIA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는 KT를 11-1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많은 변화를 줬다. 투수 송후섭, 장지수, 남하준, 포수 신범수, 내야수 임석진을 등록했고 나지완, 션 놀린, 이의리, 장현식, 양현종, 정해영을 말소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힘들게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의리, (양(현종이, 놀린을 뺐고 야수들도 특별한 기록이 걸려 있지 않으면 제외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김도영(유격수)-김호령(중견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석환(좌익수)-임석진(3루수)-신범수(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한승혁(4승 3패 평균자책점 5.40)이 담당한다.
눈에 띄는 건 나성범의 선발 출전이다. 타격과 수비 모두 소화한다. 나성범은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장과 100타점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4경기에서 타점 생산에 실패한 나성범은 97타점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3년 연속 100타점 달성까지 단 3개를 남겨두고 있다.
김 감독은 나성범에 관해 "선발로 나가고 중간에 교체할 것 같다. 전 경기 출장 기록이 걸려있고, 선수 본인이 선발로 나가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 끝까지는 아니고 상황을 봐서 2, 3타석만 소화하고 빠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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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