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퓨처스리그가 564경기 대장정을 마쳤다.
2022 KBO 퓨처스리그는 4월 5일 개막해 10월 6일 다섯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북부리그(LG, 고양(히어로즈), 두산, SSG, 한화)에선 퓨처스 최다 연승 타이인 14연승을 기록한 한화(63승33패2무)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부리그(상무, 롯데, NC, 삼성, KT, KIA)에선 상무가 78승21패를 차지하며 11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KBO는 올해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이천(두산), 마산, 익산 구장에서 총 56경기에 적용해 시범 운영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통해 운영해온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은 올해 데이터 결과 전달 방식 변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최종 판정까지의 시간 지연을 크게 단축했다. 작년까지 최종 판정에 2.5~2.8초가 소요되던 것에 비해 올해는 데이터 결과가 심판에게 0.3초내에 전달되어 최종 판정까지 시간을 평균 1.5초대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시간 투구 트래킹 데이터와 영상을 제공해 선수단의 이해를 돕고 현장 관계자 의견수렴에 활용했다. 나아가 KBO는 향후 MLB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한 자료, 데이터 공유와 함께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KBO는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신설해 시범 운영했던 승부치기 제도의 운영 결과를 분석해 KBO 리그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올해도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50여 경기가 중계되었으며 허구연 총재의 특별 해설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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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