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이 야심차게 영입한 어린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가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6일(한국시간) 다르윈 누네스가 언어 문제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누네스는 지난 5일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 출전했고 2-0 승리에 함께 했다.
누네스는 경기 후 브라질 방송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전 미팅에서 클롭 감독이 이야기할 때 어떤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전 동료들에게 무슨 말인지 물어보면서 이해하고 있죠"라며 "전 클롭 감독이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경기장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단순하게 하라고 지시한다"라고 말했다.
누네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결정력을 과시하며 클롭 감독의 주목을 받은 그는 7500만유로(약 10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과 비교 대상이 됐다.
그러나 누네스는 홀란이 연이어 득점포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단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직 득점이 없다.
또 누네스는 풀럼전에서 요아킴 안데르센과의 충돌 과정에서 박치기로 퇴장을 당하는 등 멘탈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네스는 "때때로 결정력이 낮다고 느기고 있고 완전히 자신 있다고 느끼진 않는다"라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감독님이 항상 자신감을 주시고 득점은 언젠가 올 것이다. 한 골이 터지면 연이어 득점할 것"이라고 초조해하지 않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