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의 공격수 황의조의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메일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수뇌부는 부진에서 탈피하고자 스티브 쿠퍼 감독의 경질을 포함해 수많은 책임자들을 해고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으면서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마어마한 선수 보강을 진행했다.
노팅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 영입을 포함해 총 23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43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티아워 아워니이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딘 핸더슨을 포함해 제시 린가드를 FA(자유계약)로 영입하는 모든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성사시켰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던 대한민국의 공격수 황의조도 이적료 500만 유료(약 67억 원)에 이적이 성사되면서 노팅엄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 이적 후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나면서 대표팀 동료인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의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지갑을 열어 총 1억 4100만 파운드(약 2292억 원)라는 투자했지만, 노팅엄이 현재 리그 최하위를 차지하면서 투자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노팅엄은 8경기에서 1승 1무 6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4점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 4일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0-4로 대패하며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매체는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본래 팀의 승격을 일궈낸 쿠퍼 감독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는 걸 고려했으나, 지금은 쿠퍼와의 동행을 끝내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며 "노팅엄은 후임 감독으로 전 에버튼 감독인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리가 위험한 건 쿠퍼 감독뿐만이 아니다"라며 "CEO, 영입 디렉터, 스카우터 책임자 모두 현재 노팅엄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구조조정을 당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루고자 노팅엄의 제안을 받아들여 1시즌은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기로 결정했지만, 현재 노팅엄은 시즌 초반이지만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노팅엄이 반전을 일궈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황의조의 꿈이 이루어지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