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기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31경기 무패 및 10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5-0 압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전에만 르로이 사네, 세르쥬 그나브리, 사디오 마네의 골로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는 사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골을 터뜨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슈팅 수 21대10, 유효 슛 13대3, 볼 점유율 71대29로 경기력도 압도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3전 전승 9득점 0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기분 좋은 소식이 또 있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까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2012~2017)와 동률을 이뤘지만 플젠전 승리로 기록을 경신했다.
뮌헨이 조별리그에서 패한 건 무려 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7/18시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에게 0-2로 패했던 뮌헨은 곧바로 셀틱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후 31경기에서 무려 28승 2무를 거뒀다. 상대팀들도 만만치 않았다. PSG, 토트넘,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을 만났지만 패할 기미는 전혀 없었다.
또한 조별리그 10연승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보유하고 있던 조별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간 동안 우승은 2019/20시즌 한 번 뿐이었지만 조별리그에서만큼은 무적의 팀이었다.
뮌헨은 오는 13일과 27일 플젠,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난 뒤 다음달 2일 홈에서 인테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기세대로라면 뮌헨의 기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