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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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우크라이나, 월드컵 유치전 참가...스페인·포르투갈과 손 잡아

기사입력 2022.10.04 16: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월드컵 유치에 뛰어든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로 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개최 유치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월드컵 유치전에 그룹 중 하나로 참가할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축구협회 회장들이 오는 수요일 UEFA(유럽축구연맹) 본부에서 있을 컨퍼런스에서 이를 발표할 것이다. 이는 축구가 희망과 평화를 복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기반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 보장이 필요하지만 2030년 안에는 러시아의 침공이 언젠가 끝나고 국가 재건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관여는 FIFA(국제축구연맹) 211개 회원국과 유치전에 참전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UEFA는 2030년 월드컵이 온전히 유럽에서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은 올해 카타르, 2026년은 북중미에서 열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일찍이 협의를 거쳐 2030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 그리스가 협의했던 월드컵 유치전에 힘을 보태며 자금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고 있다. 사우디를 비롯한 3국에서 개최가 확정되면 다시 겨울 월드컵이 열릴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합류하는 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게 긍정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내에 다른 세력도 있었다. 영국과 아일랜드도 진지하게 2030 월드컵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이 계획을 철회하고 UEFA 유로 2028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1930 초대 월드컵 개최지인 우루과이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도 유치전에 참전한 상황이다. 월드컵 100주년이라는 타이틀로 이들은 4개국에서 100주년 월드컵 개최를 노린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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