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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2분 만에 환상 프리킥 득점...조현택, 새로운 '왼발의 마법사' 등장

기사입력 2022.09.26 21:56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정현 기자) 황선홍호의 새로운 왼발의 마법사가 등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9월 평가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4분 루슬란 이아노프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34분 조현택이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조현택은 부상을 당한 박규현을 대신해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곧바로 기회를 얻었다. 후반 23분 고영준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조현택이 찬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득점을 성공한 뒤 포효했고 세레머니는 짧게 하고 곧바로 동료들과 역전을 위해 자리로 돌아갔다.

2001년생인 조현택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돼 두 경기를 뛴 바 있다.

신갈고등학교를 거쳐 2020시즌 울산현대에 입단한 조현택은 첫 시즌은 뛰지 못하고 2021시즌 부천FC1995로 임대를 떠났다. 부천에서 30경기를 뛰며 1골 4도움을 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부천 재임대를 선택해 2022시즌도 부천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엔 공격력까지 만개했다. 조현택은 리그 30경기에서 6골 4도움으로 왼쪽 풀백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득점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다.

조현택은 올림픽대표팀에 다시 발탁돼 자신의 왼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그는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정학한 왼발 킥으로 팀의 패배를 득점으로 막았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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