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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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하던 형, 동생은 '날아차기'...여전한 우즈벡의 '거친' 플레이

기사입력 2022.09.26 21:12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정현 기자) 과거에도 거친 파울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우즈베키스탄이 평가전에서도 부상을 입힐 뻔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9월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우즈벡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오현규가 크게 충격을 받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황은 전반 26분 발생했다. 김정훈 골키퍼가 롱킥을 처리한 뒤 양 팀 선수가 경합했고 볼은 루즈볼 상황이 됐다. 오현규가 알리벡 다브로노프와 볼을 경합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오현규가 다브로노프와 충돌했다. 다브로노프가 발을 휘두르면서 높이 뛰어오른 뒤 오현규의 가슴 쪽과 충돌했다.

큰 충돌로 오현규가 넘어지자 한국 대표팀 동료들은 모두 달려가 항의했다. 우즈벡 선수들은 오히려 정확히 볼을 찼다며 파울이 아니라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주장 얄롤리디노프는 주심과 항의하다 주심을 밀쳤고 주심이 이에 반응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사자인 다브로노프는 경고를 받았다.

2분 뒤엔 주장 얄룔리디노프가 오재혁에게 백태클을 했다. 무릎 높이로 백태클이 들어오면서 주심은 이번엔 얄롤리디노프에게도 경고를 줬다. 이어 오재혁도 상대에게 거친 파울을 하며 경고를 받아 전반에만 양 팀 통틀어 세 개의 경고를 받았다.

우즈벡은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를 넘어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에서 만난 우즈벡의 야롤리딘 마샤리도프는 당시 강상우의 가슴을 발로 차 퇴장을 당했고 토시리온 샴시디노프는 심상민에게 펀치를 하며 퇴장을 당했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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