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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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절친 지코에 깜짝 이벤트 자랑…서장훈 "나라면? 절교"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6 07: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크러쉬가 지코에게 이벤트를 해준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크러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지코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술 먹고 기분이 좋아지면 주변 사람한테 계속 전화를 한다더라. 다음날 통화 목록 봤을 때 '왜 이 사람한테 전화했지?' 후회한 적 없냐"라며 물었다.



크러쉬는 "지코라는 친구한테 친해서 자주 전화를 하는데 그 친구는 요즘에는 제 전화를 안 받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크러쉬는 "그게 저희 아버지도 그런 게 있으신데 보고 배운 것 같다"라며 털어놨고, 신동엽은 "그러면 아버지한테 전화를 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크러쉬는 "아버지가 더 많이 오신다. 저는 바로 거절 누르고"라며 맞장구쳤다.

또 신동엽은 "크러쉬가 의외의 친한 사람이 손흥민 선수라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크러쉬는 "제가 6년 전에 유럽 투어를 했었다. 런던에 갔을 때 제 공연장에 공연을 보러 오셨다. '손흥민이 온다고?' 해서 만났다. 동갑이다. 그때부터 친해져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한국 오면 가끔 본다"라며 밝혔다.

크러쉬는 손흥민과 축구를 함께하기도 한다고 말했고, "축구 게임을 같이 했었는데 축구 게임도 축구 선수라서 잘하더라"라며 덧붙였다.



특히 신동엽은 "크러쉬가 이벤트를 잘 해주나 보다. 지코한테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 준 적이 있다더라. 어떤 이벤트냐"라며 궁금해했다.

크러쉬는 "저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었다. 그 친구가 생일이었을 건데 제가 옛날 빈티지 오디오를 좋아해서 세팅을 다 해줬다. 그 친구 집에 몰래 가서"라며 회상했다.

신동엽은 "집에 왔을 때 깜짝 놀랐겠다. 기다리고 있었냐"라며 감탄했고, 크러쉬는 "깜짝 놀랐다. 해주고 나갔다. 해외 스케줄 갔다 왔을 때였던 것 같다. 서로 집 비밀번호를 왜 주고받았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난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장훈이 어디 갔다 왔는데 집에 누가 설치해 줬다면 어떨 거 같냐"라며 질문했고, 서장훈은 "절교다. 다 필요 없고 바로 절교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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