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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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WC 일등공신' FW, 한국에 안 왔다

기사입력 2022.09.23 10:29 / 기사수정 2022.09.23 10: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카메룬 축구 대표팀에서 또 한 명의 핵심 선수가 A매치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메룬 매체 'CAMFOOT'은 23일(한국시간) "카메룬과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 칼 토코 에캄비는 9월 A매치 26인 소집 명단에 포함됐음에도 한국에 방문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 카메룬은 지난 20일부터 한국에 입국해 친선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카메룬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방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카메룬 대표팀 미디어 담당자는 "에캄비를 제외한 25명은 모두 한국에 모였다. 에캄비는 대표팀에 불참했기에 다가오는 A매치에서 기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리옹에서 8경기 4골을 터트렸고, A매치 통산 12골을 기록한 에캄비는 조국 카메룬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면서 조국의 영웅으로 등극한 공격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 결승골을 넣으면 대표팀을 최종 예선으로 이끈 에캄비는 알제리와의 최종 예선 2차전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조국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한국에 방문하지 않는 카메룬 핵심 선수는 에캄비 한 명뿐만이 아니다. SSC 나폴리의 미드필더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핵심 선수들이 9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핵심 선수들을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은 "이 선수들은 굳이 이번 친선전에 부를 필요가 없는 선수들이다"라며 "그들은 팀의 핵심 선수들이기에 이번 평가전보다 오는 11월 월드컵 기간에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내 축구 팬들은 중요한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카메룬을 상대로 친선전을 갖는 게 의미가 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카메룬은 23일 오후 3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의 친선전을 치르면 9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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