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위 LG 트윈스와의 경기차를 벌렸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0-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84승4무46패를 만들었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2위 LG 트윈스와의 경기차를 다시 3.5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43승2무88패가 됐다.
SSG가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최주환이 김민우와의 7구 승부 끝 145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곧바로 한화가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선두 정은원이 내야안타로 출루, 도루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선발들의 호투에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5회초 선두 장운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에도 하주석이 2사 후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갔으나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SSG는 안타 없이 3회말 최지훈의 볼넷, 5회말 박성한의 낫아웃 폭투 출루가 전부였다.
균형이 깨진 건 8회말. 김민우가 내려간 뒤 장시환이 올라왔고,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콜업된 최준우가 대타로 들어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대주자 안상현이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2루, 라가레스의 내야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고, 최지훈의 스퀴즈 때 홈을 밟았다.
리드를 잡은 SSG는 기세를 몰아 점수를 추가했다. 최정의 적시타로 라가레스까지 득점에 성공, 점수는 3-1. 투수가 이충호로 바뀌고 한유섬과 최주환이 4사구로 출루한 만루찬스에서 대타 전의산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며 SSG가 6-1까지 달아났다.
이어 박성한의 안타, 김민식 볼넷 후 이정범의 안타로 2점 더 추가하며 8-1. 한화는 김재영을 내리고 류희운을 올렸고, 라가레스의 안타, 류희운의 폭투로 2점이 더 난 뒤에야 길었던 8회말이 끝났다. 점수를 크게 벌린 SSG는 9회말을 서진용에게 맡겼고, 서진용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SSG 선발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노경은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노경은이 시즌 11승을 올렸다. 한화 김민우는 7이닝 1피안타(1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그 빛이 바랬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