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DRX가 롤드컵 개막일에 RNG와 만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르트스 페드레갈(Artz Pedregal)의 아레나 e스포츠 경기장(Arena Esports Stadium)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 세계 지역별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리는 롤드컵을 개최하고 있다.
롤드컵은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해 개최됐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올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그룹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는 미국에서 열린다.
▲ 플레이-인 스테이지, 29일 막 올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2개 팀이 참가,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A조에는 프나틱(Fnatic), 비욘드 게이밍(Beyond Gaming),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etonatioN FocusMe),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 라우드(LOUD), 치프스 이스포츠 클럽(Chiefs Esports Club)이 배정됐다.
B조에는 한국(LCK) 대표인 DRX를 필두로, 로얄 네버 기브 업(Royal Never Give Up), 사이공 버팔로(Saigon Buffalo), 매드 라이온스(MAD Lions), 데이즈뱅크 와일드캣츠(DenizBank Wildcats), 이스루스(Isurus)가 포진돼 있다.
4일 동안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조별 풀리그를 통해 각 팀들은 자신이 속한 조에 포진된 5개 팀들과 한 번씩 단판제 승부를 펼친다. 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며 조 1위는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2위부터 4위에 속한 팀들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조 3위와 4위는 5전 3선승제 경기를 치르며 승리한 팀이 반대편 조의 2위와 또 다시 5전 3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이 과정에서 살아 남은 2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최종 진출한다.
롤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30일 오전 5시) 'LLA 대표' 이스루스 'LEC 대표'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스루스는 한국인 선수인 탑 라이너 '애드' 강건모와 서포터 '젤리' 손호경을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는 팀이며, 매드 라이온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 DRX, 첫날부터 RNG와 맞대결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한 DRX의 첫 상대는 LPL(중국) 4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다. RNG는 5월에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고 있어 DRX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DRX가 속한 B조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안에서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RNG는 물론 LEC 대표 매드 라이온스가 포진하고 있으며, MSI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VCS(베트남) 2번 시드 사이공 버팔로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대진 및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LC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