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신입생 사디오 마네의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B.뮌헨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후반 13분에 선제골을 내준 B.뮌헨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슈팅을 무려 19번이나 날렸지만 찾아왔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무산시키면서 리그 무승 행진을 끊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22일 리그 3라운드 VfL 보훔 전에서 7-0 대승을 거둔 B.뮌헨은 이후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B.뮌헨이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건 21년 만에 처음이다.
10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 자리를 지켜왔던 B.뮌헨이 모두의 예상과 달리 부진에 빠지게 되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된 공격수 마네가 비판을 면치 못했다.
마네는 이번 시즌 B.뮌헨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좋은 스탯을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네가 득점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B.뮌헨이 RB 라히프치히와의 DFL-슈퍼컵에서 5-3 승리를 거둘 때 데뷔골을 기록했던 마네는 6-1로 승리했던 리그 개막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했고, 7-0으로 압승한 보훔 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보험 전 멀티골로 총 4골을 기록한 마네는 지난 1일 5-0으로 대승한 독일 3부리그에 속한 빅토리아 퀼른 1904와의 DFB-포칼컵 1라운드에서 1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5호 골을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일각에서는 팀이 대량 득점을 한 경기에서만 골을 넣고, 팀이 정말로 득점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침묵을 하는 마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전 B.뮌헨과 리버풀 선수였던 디트마어 하만은 독일 매체 GMX와의 인터뷰에서 "B.뮌헨은 윙어가 최적의 포지션인 마네를 중앙 공격수로 쓰고 있다"라며 마네의 부진에는 B.뮌헨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전을 치른 B.뮌헨은 이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9월 일정을 종료했다. 휴식기 기간 동안 마네가 리버풀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