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한 적 없어"...케인, '파트너' SON의 부활에 '흐뭇'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의 부활에 파트너 해리 케인이 기쁨을 표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2 압승을 거뒀다.

스코어 3-2로 1골차 앞서 있던 토트넘은 후반 13분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손흥민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7분 골대 오른쪽 상단을 노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사시켰고, 두 번째 골을 넣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세 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손흥민은 2022/23시즌이 개막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리그 6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도움 1개만 기록하면서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진이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잠시 벤치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레스터 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지만,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손흥민의 부활에 절친한 친구이자 지금까지 리그에서 42골을 합작해 낸 최고의 파트너 케인도 기쁨을 표했다. 경기 후 케인은 인스타그램에 "의심하지 않았다"라며 파트너의 부활에 흐뭇해했다.

손흥민을 축하한 팀 동료는 케인 한 명에 그치지 않았다. 공격수 히샬리송은 "해트트틱 축하해 나의 형제"라고 작성했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잘했다. 내 인생에서 만난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인 손흥민"라고 칭찬했다.

길었던 부진을 씻어버리는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이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고 오는 10월부터 다시 2022/23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손흥민이 레스터 전을 시작으로 득점포를 가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케인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