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9.14 10: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의 아쉬운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승리를 넘겨줬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은 LG에 0:5 영봉패를 당했다.
허슬두라 불리며 튼튼한 수비를 보여줬던 두산, 이날은 그러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는 LG 문성주에게 커브를 던지며 1루수 앞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양석환은 포구 후 김재호에게 송구를 하며 선행주자 문보경을 잡았고, 김재호는 더블 플레이를 완성 시키기 위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박신지에게 송구를 했다. 하지만 박신지는 포구에 실패하며 공을 놓쳤고, LG 오지환은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치명적인 실책은 6회초에도 나왔다. 6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LG 박해민은 두산 이승진의 초구를 건드리며 1루수쪽 평범한 파울 플라이 타구를 날렸고, 야구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닝 종료라 생각을 했다.
하지만 두산 양석환은 포구에 실패하였고, 박해민은 다시 한 번 타격의 기회를 얻었다. 위기 후 찬스라고 했던가, 박해민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도망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0:3으로 6회가 종료될 상황이 0:4이 되었고 후속타자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0:5. LG에게 분위기를 그대로 넘겨주었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했던 두산. 하지만 올해는 믿기 힘든 추락으로 9위까지 떨어졌다. 22경기 남은 두산. 창단 최초로 9위에 머무르는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더블 플레이로 이어질 상황이 박신지의 포구 실책으로 실점하는 상황.
파울 플라이를 포구 실책이 불러온 박해민의 적시타, 아쉬워하는 양석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